대표적인 피부 질환 중 하나인 주부습진, 손에 물이 마를 날 없는 주부님들에게 자주 생기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주부습진이란 이름이 생긴 것입니다. 쉽게 생기고 재발도 자주 일어나는 주부 습진의 주요 증상과 생활 속 예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주부습진 원인
●물과의 잦은 접촉, 면역력 저하
습진은 성별이나 나이와 무관하게 쉽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중 물이나 세정제 등과 자주 접촉해 발생하는 일명 '주부습진'은 대부분이 직업성 습진입니다. 이는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 요식업 종사자, 미용 종사자, 의료인 등에서 흔히 나타나며 아토피 환자에게도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물과의 잦은 접촉 외에 반대로 너무 낮은 습도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알레르기유발 물질 혹은 자극물질 투과가 쉬워져 피부장벽이 쉽게 손상되는 까닭이다. 만약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있을 경우 고무제품, 니켈 등의 접촉도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등도 체내 면역력을 떨어뜨려 습진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손꼽힙니다.
주부 습진 증상
●극심한 가려움과 물질 등을 동반합니다.
초기에는 손바닥과 손가락에 붉은 반점, 가려움, 부기, 물집 등이 생기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물집과 부기가 줄어들면서 주름이 두드러집니다. 그리고 피부가 비늘처럼 변하거나 가려운 부분을 계속 긁을 경우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색소가 침착된 부분이 흉터로 남으며 , 만성화되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이 같은 증상은 목, 팔, 발, 눈꺼풀 등 신체 모든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손의 국소부위에 생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적으로 치유될 가능성이 낮으므로, 증상이 발견되면 가급적 빨리 전문의를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습진은 한번 발생했다면 이후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부습진 예방법
●꼼꼼한 보습과 자극을 줄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손을 씻을 때 물 온도는 뜨거운 것보다 약간 차가운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이 손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연 건조되는 과정에서 피부의 수분까지 빼앗길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수건 등으로 손가락 사이에 남은 물기까지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손 세정제를 사용하게 되면 손이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깨끗이 손을 씻은 후 보습제를 꼼꼼하게 발라 피부장벽을 보호하고 적당한 수분감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조함이 느껴질 때마다 수시로 덧 바르는 것도 추천합니다. 보습제를 선택할 때에는 제형이 부드럽고 향이 없는 것, 계면활성제가 첨가되지 않은 것을 택하도록 합니다.
마치며
특히 맨손으로 세제를 만지는 것은 안됩니다. 과일이나 생고기, 채소를 만질 때도 장갑을 착용하기를 권장합니다. 고무장갑을 착용할 때에는 안에 깨끗한 면장갑을 같이 착용해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하고 최대 30분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주부습진을 예방하고 손을 건강하게 가꾸어 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