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은 이제는 일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어컨을 '제대로' 끄는 올바른 방법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을 끌 때는 단순히 '전원(power)' 버튼만 누르면 되는 줄 알지만, 만약에 이렇게 하면 에어컨 내부의 찬 공기가 배출이 되지 않아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끄기 전에는 반드시 '송풍' 기능을 작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작동을 멈추기 전, 리모컨에 표시된 '송풍' 버튼을 눌러야 하는 중요한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에어컨의 기본 작동 원리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며 냉매를 통해 열을 흡수하고 밖으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실내 온도를 낮춥니다. 이 과정에서 실내기 내에 있는 열교환기와 필터에는 습기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에어컨을 갑자기 끄면 이 습기가 그대로 남아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2. 송풍 기능의 역활
송풍 기능은 에어컨의 냉방 기능을 끈 상태에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송풍을 통해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제거할 수 있으며, 이는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을 막아주기 때문에 위생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송풍' 기능을 사용하면 에어컨 내부의 냄새를 줄이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3. 송풍 기능 사용법
● 에어컨 끄기 전에 송풍 버튼을 누르기 : 에어컨을 끄기 전 리모컨에서 '송풍'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송풍 기능은 일반적으로 30분 정도 작동하면 됩니다.
● 송풍 작동 후 전원 끄기 : 송풍 기능이 작동한 후에 에어컨을 완전히 끄시면 됩니다. 이를 통해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송풍 기능의 장점
● 곰팡이 및 세균 억제 : 에어컨 내부에 남은 습기는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송풍 기능을 사용하면 이러한 습기를 제거하여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중요합니다.
● 냄새 제거 : 에어컨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는 내부에 쌓인 먼지와 습기가 원인입니다. 송풍 기능을 통해 이러한 냄새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에어컨 수명 연장 :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면 부품의 부식을 방지할 수 있어서 에어컨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인 송풍 기능 사용은 에어컨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줍니다.
마치며
에어컨을 사용한 후 바로 끄는 것이 아니라, 송풍 기능을 먼저 사용하여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이는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을 막아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에어컨의 수명을 연장하고 냄새를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홀히 하고 있는 이런 작은 팁을 통해 더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도록 합시다.
출처: 위키트리 권미정 님의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