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3만 7천 달러를 돌파해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이후 추가 상승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해서 반영되는 현상입니다. 이날은, 늦어도 내년 1분기 전에 승인 날 것이라는 예상되는 규제당국의 현물 ETF 승인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임박, 투자자들 관심 최고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빠르면 9일부터 SEC가 비트코인 ETF 신청을 승인할 가능성이 보인다고 내다보았습니다. 제임스 세이파트 분석가는 "SEC가 ETF 승인 여부 기한을 연장했을 때 11월 8일을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마지막 날'로 정했다며 "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SEC가 9일부터 17일 사이에 여러 개의 ETF를 승인할 수 있고 같은 날 거래를 시작하도록 요구할 수 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SEC에 제출된 현물 비트코인 ETF신청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등 총 12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이파트 분석가는 이 기간 SEC가 승인하지 않더라도 내년 1월 10일까지 최소 1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90%로 보고 있습니다. SEC가 긍정적으로 12개의 제품출시를 모두 승인할 것을 보인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출처: 헤럴드경제 )
♣블랙록 : 다년간 가상자산 시장 진입을 준비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10월 FTX에 대한 4.2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8월에는 기관투자자 고객을 위해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11월에는 USDC 준비금을 블랙록 펀드로 이전하는 등 지속적으로 접점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SEC가 중요하게 검토하는 '투자자와 대중의 이익보호'를 충족하기 위해 나스닥과 초기부터 '감시공유계약'을 체결하고 나스닥에 상장된 가상자산기업 코인베이스와도 '감시공유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블랙록의 ETF 신청은 규제당국의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할 수 있으며, 제도권의 본격적인 가상자산 시장 진입 토대가 마련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대효과는?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기관은 물론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시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비트코인의 공급이 매우 빠듯합니다. 현재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비트코인을 시장에 풀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급락할 때에도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비트코인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이들이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을 리가 없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반감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을 주기로 비트코인 체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면 생산이 줄 수밖에 없습니다. 생산이 줄면 시장에 풀이는 물량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줄면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실제 2016년 반감기 때 비트코인 가격은 30배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다음 반감기는 2024년입니다. 이제 한 달 후면 2024년이 됩니다. 비트코인 공급이 역사적으로 가장 빠듯한 시기가 오고 있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지수 펀드에 대하여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의 가격과 연동되는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입니다.
1. 투자의 편리함 : 거래소에서 직접 구매해야 하는 비트코인은 거래시간과 수수료등의 제한이 있습니다. 하지만 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거래 시간과 수수료등의 제한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2. 투자의 안전함 : 가격 변동이 큰 비트코인은 투자 위험이 큽니다. 하지만 ETF는 지수를 따라가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투자 위험이 적습니다.
3. 투자의 대중화 : 일반 투자자들이 직접 하기에는 어려운 반면에 ETF는 일반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 하지만 쉽게 할 수 있다고 해도 모든 투자위험은 잘 판단하시고 충분한 검토를 거쳐 행하여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치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더라도 곧바로 기초자산인 비트코인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의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2003년 금 현물 ETF 출시 이후 금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되며 시장 활성화로 이어졌지만, 구리의 경우 ETF 수급과 별개로 원자제 시장 수요에 따르며 가격 변동성이 더욱 크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맞물려 비트코인의 수요 확대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출처 : 이투데이 )